[단독] 김민석 트럼프 '신앙 멘토'와 재회... 전대 앞 외교 리더십 띄우기

김민석 국무총리가 지난 3월13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만나 사진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왼쪽 사진).
참전용사 추모사업 논의...백악관 면담 이어 두 번째 만남 "한미 동맹 강화 차원"
김민석 국무총리가 트럼프의 ‘영적 멘토’로 꼽히는 폴라 화이트(58) 목사와 다시 한번 회동한다. 백악관 신앙실(faith office) 선임 고문인 화이트 목사는 지난 3월 김 총리가 방미했을 당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20분간 회동을 주선한 인사다.
김 총리와 화이트 목사는 한국전 참전용사 한·미 추모 사업회가 오는 21일 주최하는 ‘한·미 우호 평화 콘퍼런스’ 행사에 참석해 한·미 현안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정치권 일각에선 “김 총리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외교·안보 분야로 보폭을 넓히면서 존재감 부각에 나섰다”는 관측이 나왔다. 김 총리는 한성숙 총리 후보자의 임명 절차가 끝나는 이달 말쯤 민주당 당 대표 출마 선언을 공식화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당선인의 '영적 멘토'로 불리는 폴라 화이트 목사. 2024년 10월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주최한 세계교회성장대회에 강사로 참석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이번 콘퍼런스에는 ‘한국전쟁 참전 유엔 용사 추모공원’ 건립을 추진 중인 박선근 한미우호협회 회장, 주한 미국대사관 애덤 데이비스 군사정치과장, 한미추모사업회 이사장인 존 틸럴리 전 주한미군사령관 등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추모사업회는 전날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에서 ‘한국전 참전용사 추모공원 건립을 위한 한·미 우호 평화 음악회’도 개최한다.
여권 관계자는 “김 총리가 이번 행사에 참석해 대한민국을 위해 희생한 한미 참전 용사들을 추모하고 혈맹으로 맺어진 한·미 동맹의 의미를 강조하는 발언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총리 측은 “이전부터 예정돼 있었던 행사”라고 했지만, 여권 일각에선 “김 총리가 8월 전당대회를 앞두고 외교·안보 영역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기 위한 일정”이라는 관측도 나왔다.
화이트 목사는 2000년대 초반 트럼프와 인연을 맺은 뒤 트럼프 일가와 가까워졌다. 2000년대 초반 트럼프가 한 TV 방송에서 화이트 목사가 설교하는 모습을 보고 전화를 걸어 인연이 시작됐다고 한다.
트럼프 2기 때는 백악관 내에 설치된 신앙실 선임 고문으로 있으면서 종교 문제를 포함해 다양한 현안을 대통령에게 브리핑하고 있다. 화이트 목사는 트럼프의 오벌 오피스(집무실)와 문으로 연결된 바로 옆 회의실을 사용하고 있다. 한국 교계와도 깊은 친분을 유지하며 한미 교계를 잇는 공식·비공식 ‘창구’ 역할을 맡아왔다.
source: https://www.chosun.com/politics/assembly/2026/06/16/YRXJ23Z52JBPLC3KW2QOUCUEYY/








